2009년 10월 05일
우리에겐 숲이 있기 때문이예요.
1)
"그런데 왜 핀란드 사람들은 고요하고 평화롭게 느껴질까요?"
"그건 우리에게 숲이 있기 때문이예요."
가장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인 '카모메 식당'에서 나오는 대사이다.
핀란드인에게 숲이 있어서 위로를 받듯,
바로 옆동네인 이나라 스웨덴 사람들도 숲이 있어 고요한 미소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한국에서의 삶이 이래서 좋았지, 저래서 그립지 해도
집 근처의 숲을 산책할 때면 다시금 느끼게 된다.



"이 나라에서는, 욕심이 많지 않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어." - 처음 스웨덴에 왔을 때 남편이 내게 한 말이다.


스웨덴에서는, 중앙역 근처의 시내 중심가가 아니라면 다 이렇게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택가가 숲으로 둘러싸여있다.
우리집에서 5분만 걸어가면 이렇게 커다란 숲이 나오는데,
트래킹이나 조깅 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 놓긴 했지만
워낙 커다란 숲이라 산책을 어정쩡하게 시작했다가 너무 멀리 와 버리면
10시간을 걸어도 한바퀴 빙 돌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언젠가 한번 남편과 도시락 싸 와서 완주하리라 했지만.)
2) 가장 친한 친구 남편의 생일이라 오랫만의 외식.
Berns Asiatisk라는 레스토랑의 아시안 부페였다.
음식도 꽤 괜찮은 편이지만 디저트가 압권이라, 크림 브륄레를 다섯 그릇은 먹은 것 같다. -.-
다이어트는 물건너 간지 오래...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브런치 아시안 부페 1사람당 345크로나로, 약 58,000원 정도. 스웨덴 물가를 생각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닌 셈. ㅠㅠ


3) 오랫만에 남편의 베프 미셸과 그의 여친 카타리나를 만나서 갔던 타이 레스토랑.
사진이 몽창 흔들려서.

# by | 2009/10/05 03:46 | 스웨덴 생활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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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뻗은 나무들 보며 심란한 마음 정리하고 갑니다ㅎㅎ
강원도에서는 눈만 보면 떵덩어리...라고 하던데요.ㅋㅋㅋㅋ 그래도 없는것보다 100배 낫겠죠?
진짜..집앞에 저런게(?) 있다면 참 좋겠어요...밤에 귀신나오면 재미있을것 같구요.